[스팀 게임] 로그라이크 수작 하데스(Hades) 리뷰, 후기

타이틀

할만한 스팀게임을 찼던 중, 평도 좋고 일러스트도 굉장히 마음에 드는 'HADES' 라는 게임을 찾았다.

가격이 26,000 원으로, 싼편은 아니었지만 "길가다 26,000 주운 느낌이에요" 라는 평에 바로 구매하고 플레이 해보았다.

그리고 개인적인 플레이 후기와, 리뷰를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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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데스(Hades)

• 제작 : Supergiant Games
• 정식 출시 : 2020 년 9월 17일
• ESD :PC/ PlayStation / XBOX / Switch
• 언어 : 한글화 지원

'베스천(bastion)', '트랜지스터(transistor)' 등 여러 수작 게임을 남긴 Supergiant Games 의 그리스 로마 신화를 배경으로 한 로그라이크류 게임. 로그라이크 게임의 특성인 '죽으면 모두다 없어진다' 를 최소화 하고, 스토리, 액션, 아트웍, 음악 등 모든요소를 빠짐없이 챙긴 흔히말하는 '갓겜'

2022년 4월 6일 기준 메타 크리틱 점수 93점, 스팀평가 170,264개 '압도적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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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

1. 설정

주인공은 하데스의 아들 '자그레이브'. 죽음의 세계를 벗어나 그리스로 가고싶어하는 설정이다.

HADES 는 로그라이크 게임의 방식을 따르고 있어, 죽으면 다시 최초의 방으로 돌아온다. 

하데스의 집

 

레벨업할 때마다 보상이 주어지는 여타 로그라이크게임처럼 HADES 에서는 방에 들어갈 때마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신들이 '은혜' 를 주는데, 이것을 적절히 잘 선택하여 강해질 수 있다. 은혜를 받을 수 있는 신의 종류는 총 10명(사람이 아니니까 10신??).

은혜 - 아테나

 

은혜를 모아서 싸우다보면 각 층의 보스에 도달하고, 최종적으로 지하세계를 나갈 수 있다.

3층의 보스 - 미노타우르스와 테세우스

 

지하세계를 나가면 최종적으로 그를 막으러온 아버지 '하데스' 와 싸워야한다..

하지만 로그라이크류게임이 무엇인가. 진정한 클리어란 없다. 지하세계의 왕자인 '자그레이브'는 지상에서는 오래있을 수 없어, 게임을 클리어하더라도 죽어버려 다시 하데스의 영역으로 돌아가게 되는 설정이다.

게임초반의 화면, 게임을 수십번 클리어 해도 평온하게 앉아있는 그를 보게된다.

2. 거울

제작사는 여타 로그라이크류와 다르게 허탈감을 최소화 하기위해 여러 장치를 마련했는데, 첫번째로 '거울'.

자그레이브의 방에는 강해질 수 있는 '거울'이 존재한다. 여기에 죽어도 없어지지 않는 '어둠' 이라는 화폐를 사용하여 능력치를 강화할 수 있다. 또한 왼쪽 화살표 버튼을 눌러 다른 방식의 능력치로 바꿀 수 있어 다양성을 늘렸다.

'키'를 통해 능력치 칸을 해금하고, '어둠'으로 강화할 수 있다. 

3. 무기

총 6가지 무기가 존재한다. 게임 도중 얻게되는 '키' 로 해제할 수 있다. 무기를 다 얻으면 더 강화할 수 없다고 실망하지 않아도 된다. 해금한 무기는 보스를 잡거나, 특별한 방법으로 얻을 수 있는 '티탄의 피' 를 사용해 여러 분기로 진화 시킬 수 있다.

창 무기 '바라타' 를 '하데스 양상' 으로 진화

 

4. 기념품

게임 플레이 도중 다양한 경로로 얻을 수 있는 '기념품' 이란것도 존재한다. 단순한 기념품이 아닌 특별한 능력을 얻을 수 있는 기념품이다. 신들에게 '넥타르' 라는 물품을 주어 호의를 얻거나 '암브로시아' 를 선물하여 얻을 수도있다.

모두 해금된 기념품 ㄷㄷ (출처: 에펨코리아)

 

5. 형벌 시스템

한번 게임을 클리어하면 평이한 난이도에 자칫 지루해질 수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HADES 에서는 형벌 시스템을 도입했다. 난이도를 더 올리는 대신, 보상도 더 많이줘서 계속 도전하고 싶게 만든다.

형벌 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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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로그라이크 게임의 허탈감을 최소화

'HADES'는 다양한 시스템을 도입하여 기존 로그라이크 게임의 허탈감을 최소화 했다. 로그라이크 게임은 한번에 빠르게 강해지는 대신, 모든걸 잃어버리는 특징이 있다. HADES 는 게임 플레이 도중 얻은 보물들을 죽을때 집으로 가지고 갈 수 있게 하고, 이를 통해 강해질 수 있게 하여 많은 유저들의 호응을 얻었다. 개인적으로도 다양한 기념품과 무기 진화 등은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개성넘치는 아트웍과 음악

HADES 는 만화풍의 아트웍을 사용하는데, 그것도 선이 얇은 그림체가 아닌 미국 만화처럼 굵직하면서 개성있는 그림체를 사용한다. 색감도 정말 이뻐서 지나가다 나오는 풍경장면만 한참 봤다. 또 층마다, 전투마다 달라지는 음악이 아트웍과 어우러지면서 몰입감을 더했고, 캐릭터 대사도 풀더빙 되어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아트웍을 한참을 뜯어보는건 오랜만이다.

쉽고 다채로운 액션

나는 키를 잘 못외워서 격투게임을 꺼려한다. HADES 는 그런 내마음을 아는지, 단순한 키입력으로도 엄청나게 화려한 전투가 가능하게 되어있다. 그냥 막 눌러대도 화면상으로만 보면 프로게이머가 게임하는것 처럼 보인다 ㅋㅋ. 타격감도 좋기 때문에 순식간에 몰입해서 몬스터를 두들겨 대는 나를 만날 수 있다.

 

후기

처음에 로그라이크게임 하면 가장 재밌게 즐겼던 '던그리드(Dungreed)' 가 떠오른다. 난이도가 꽤 있어 첫 클리어 까지 20시간은 더 걸렸던 것 같다. HADES 는 그만큼 난이도가 어렵지는 않다. 투사체를 공격으로 없앨 수 있게 되어있어 나같이 막 휘두르는 타입이 약간 혜택을 받았다. 또 '은혜' 라던지, 거울같은 요소에서 강화를 할 맛이 나서 한번 시작하면 끄기가 어려웠다.

 

 나는 처음 목표를 한번 클리어에 두고 플레이 해보았다. 결과는 11번째 트라이에 클리어했는데, 한번 클리어할 때까지 전혀 지루함이나 박탈감은 느껴지지 않았다. 그러나 기어코 올라갔더니 다시 방으로 돌아가지는.. 어떤 회의감이 밀려와서 일단 종료했다. 목표를 한번 클리어에 두었더니 일어난 결과인것 같다. 게임에 진 엔딩도 존재고, 도달하려면 수십회 클리어 해야한다고 하니 아직 갈길은 멀었다.

 

처음 게임을 시작할 때 들었던 "길가다 26,000원 주운 기분" 은 나도 이제 동감이다. 모든사람들이 한번씩 해보기를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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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략글과 출처

마지막으로 게임을 더 재밌게 즐길 수 있게 만들어준 공략글을 하나 첨부한다.

하데스 영업글(공략)

 

Hades on Steam

 

Had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