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U, 그래픽 카드 써멀 그리스(Thermal Grease) 재도포 하기

나는 3년전에 산 컴퓨터를 사용 중이다.

항상 컴퓨터 위에 한쪽 발을 올려놓는데,

여느때와 같이 무심코 한쪽 발을 올려놓고 게임을 하다가

발에 달군 철판을 댄것 같은 느낌에 화들짝 놀랬다🥲

 

여태 소음과 발열을 묵인해왔지만

더이상은 안되겠다 싶어서 써멀 재도포를 했다.

그럼 과정을 한번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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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PU 써멀 도포

컴퓨터를 열면, 먼저 CPU를 덮고있는 쿨러가 보일 것이다.

요걸 그냥 뺄 수 있는 쿨러도 있고 앞에 펜을 제거해야 뺄 수 있는 것도 있다.

내건 펜을 제거해야 했다.

 

펜을 제거하려면 펜 양옆에 금속 핀을 제거하면 된다.

빨간 부분

 

 

아래 나사를 풀어서 쿨러를 들어준다.

쿨러를 뺀 모습

 

 

쿨러를 빼면 CPU가 보이는데, 쿨러 아랫 부분과 CPU에 구리스가 묻어있을 것이다.

구리스(구리스라 하는게 편해서 구리스라 하겠다..)가 딱딱하게 굳어있다면

교체 시 효과를 볼 것이고, 아직 굳지 않았다면 효과가 미미하다.

휴지나 알코올 솜을 이용해서 조심히 닦아준다.

깨 끗

 

 

이제 여기에 써멀 구리스를 도포해 줄건데, 사용할 써멀은 요놈이다.

그냥 가성비 좋은걸 샀다.

MX-4

앞의 뚜껑을 돌려서 해제 해주고,

원하는 대로 CPU위에 도포 해주면 된다.

기판위로 새어나가도 상관은 없지만, 그래도 깔끔하게 하는게 좋을것 같아 

조심조심 도포 해줬다.

 

MX-4 는 동봉된 스페출러가 있어서 편하게 했다.

저 뚜껑 부분을 풀려면 철심을 옆으로 살짝 재끼면 된다.

네모모양!

너무 많이 발랐다 싶으면 덜어내준다.

많이 바르나 적게 바르나 성능은 비슷하다고 한다.

※ 주의! 도포시 CPU를 메인보드에서 탈착하지말고 그대로 도포하는것이 좋다. 메인보드의 핀이 상할 수 있다.

 

이제 조립하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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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그래픽 카드 써멀 도포

그래픽 카드를 탈착하려면

먼저 아래 첫 번째 사진의 빨간 부분 나사를 풀어주고, 

위쪽 PCI 케이블을 분리 후

두번째 사진의 조그만 버튼같은 것을 누르면 된다.

 

나사를 먼저!

 

이 후에 쿨러 부분과 코어 부분을 분리 해 준다.

뒷판의 나사를 모조리 풀어주면 된다

그리고 GTX1080 Jetstream 모델은 옆 부분에 DVI단자 나사도 풀어줘야 한다.  

나사를 막 놔두지말고 한군데 모아둔다.

 

뒷판의 저기 십자모양(?) 같은 부분은 나사를 풀 때 철판이 튕기면서

나사가 날아갈 수 도 있어서 조심!

십자 부분만 푼 모습

 

 

 

컴퓨터를 오래 썼다면 아마 아래처럼 딱딱하게 굳어있을 것이다.

요놈이 잘 안닦일 경우 알코올 솜으로 닦아준다.

으

 

 

써멀 구리스를 원하는대로 도포 해준다.

최대한 깔끔하게 하려고했는데 저렇게 되어버렸다.

너무 많이 발라서 찔끔찔끔 덜어내줬다.

 

더러운건 어차피 덮으면 다똑같기 때문에 그냥 하기로 한다.

ㅋㅋㅋㅋ

 

기판을 다시 덮을땐 샌드위치 싸는거마냥 한번에 덮어준다.

그래픽 카드도 다시 조립하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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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요렇게 컴퓨터 수술을 해봤다.

사실 성능 체감은 안되지만,

그래도 기분이 좋아지는 효과가 있다😁😁